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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間과 記憶 - 임원 코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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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78회 작성일 08-08-1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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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코칭 Open Day 권 용 관 (權 榕 寬) 한국코치협회인증 전문코치(KPC) 아시아코치센터 전문코치 국제품질경영원 대표이사 -새로 임원 코칭을 시작하시는 코치님들께서 자주 전화로 문의를 주셔서 좀 지난 이야기 이지만 저의 임원코칭 첫날 경험을 소개할까 합니다-. 국내 굴지의 그룹사에서 부문장으로 일하는 T부장은 예상했던 대로 업무처리 역량이 출중하였다. 대학 졸업 후 입사 초년 시절부터 선배들로부터 부지런히 배우고, 배운 대로 열심히 일하고, 오랜 해외근무를 거쳐 지금은 새로운 관련제품을 개발하여 국제적인 명품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 그와 그 팀의 임무였다. 그는 업무지식, 기획능력, 조직력, 실행력, 문제해결의 맥락 잡기, 분석평가, 일에 대한 열정 등 오늘이 있기까지 직장에서 요구되는 회사원으로서의 역량이 모자람이 없었다. 코치는 고객에 대한 선입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코칭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맑은 거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션 진행 목적상 지피지기의 지혜를 활용하고 고객의 현실과 개인적 비전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는 회사의 요구(Needs)를 충분히 알아야 정해진 기간 내에 만족할 만한 코칭 결과(Results)에 도달할 수 있기에 우선 5R-360’ 다면평가와 5R-i 자가평가와 DISC 성격유형 검사지를 받아 고객님의 현재를 면밀히 검토하였다. 회사에서는 임원 승진을 앞두고 지금까지 잘 해왔던 역량 위에 새롭게 맡게 될 임원자리에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하고 싶어했다. 조직 내에서 지위가 올라감에 따라 자기업무 수행에 대한 성과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수십 명의 동료 직원 들과의 시너지창출을 위한 영향력의 성과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Topic) 업무수행과 관련된 주제동의, 윤리, 명료함, 행동목표, 계획, 책임 등에서는 360’ 다면평가와 자가 평가가 별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관계형성을 위한 신뢰와 동반, 현실인식을 위한 경청에서는 본인과 1명의 동료를 제외하고 모두 평균 이하의 점수였다.(Reality)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또 인간적으로 동료들이 야속하기도 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지나온 자기 과거사, 다른 동료들의 불성실함, 심지어 다른 사람의 다소 비윤리적인 사안까지 예를 들며 한참 섭섭함을 토로 하였다. 나는 듣고 또 듣고 고객의 자아의식이 지금 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내려볼 때까지 들으며 기다렸다.(Coaching Presence & Active Listening) 그렇다. 고객님은 참으로 명석하였다. 섭섭함의 한풀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우선 ESM의 균형 호흡법으로 자기인정감과 소신의 미덕을 갖게 하고 센터링을 같이 하였다. 고객님이 존경하는 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조용히 오셔서 “너그러워라” 라고 말씀 하신다고 한다. 자기 최고의 순간은 해외 현지법인 근무 시 자기가 이루었던 대단한 성과와 긍지 그리고 두둑한 보상이었고, 자녀들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Appreciative Inquiry) “과거 업무적 성과 창출의 긍지와 존경하는 할아버지의 말씀, 사랑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다 함께 이 순간 고객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라는 질문에(Powerful Questioning) “앞으로의 코치세션을 통해 내가 원하는 균형 잡힌 역량의 간부로서 미래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Goal) 매일 15분의 센터링과 가족과 팀원들의 성격유형을 판독하여 가장 적합한 용어, 무엇보다도 인정하는 말과 칭찬의 언어를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고객 면담의 자리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Plan, Promise & Responsibility) 그리고 그 기록과 느낌을 다음 2차 세션에서 같이 나누기로 하였다.(Accountability) 가지고 간 몇 권의 감성지능 관련 책과 DVD를 전하며 2주 후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2차 세션을 약속하였다. 이렇게 지난 첫 세션 90분이 아쉬웠다. “사람은 환경의 피조물이 아니다. 환경이 사람의 피조물이다.” –디즈레일리 Disraeli “나는 나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권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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