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코칭 과정을 공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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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지난 7월 부모코칭 워크샵에 참여하므로 시작했던 2기 부모코칭이 15주 과정의 모든 수업을 끝내고 이제 11월30일 마지막 워크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부모코칭 과정을 왜 이제야 공부할 수 있었는지 매 과를 진행하며 새로운 가르침을 받을 때 마다 아쉽기만 합니다. 엄마로서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던 스물여섯 어린나이에 첫 아들을 낳고 18개월 만에 또 다시 둘째 아들을 낳아 키우며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세월이 지나 이미 두 아들은 성년이 되어 제 곁을 떠날 나이가 되었습니다. 엄마로서의 좋은 역할이 뭔지도 모르며 그저 사랑했고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사랑의 방식이 때로는 자녀들에게 상처가 되었고 답답한 짐이 되기도 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자 효과적인 부모역할이라고 하는 PET 훈련도 받고 여러 가지 가정학교 과정도 공부하며 스스로에게 ‘이정도면 엄마로서 잘하는거야’ 하는 위안을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모코칭을 경험하면서 너무도 탁월한 내용에 계속 감동을 했야했고 이렇게 좋은 과정을 이미 커버린 자녀에게 온전하게 다 실행할 수 없었기에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그러기에 부모코칭에 대한 새로운 사명감을 갖게됩니다. 아직 기회가 많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이 과정을 소개하고 함께 경험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리란 강렬한 열망을 가졌습니다. 부모코칭을 공부하며 특별히 제가 좋았던 부분은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미래나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삶의 기술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며 우리 자녀를 그렇게 키우지 못해 자녀들에게 너무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모코칭 과정을 통해 참여하시는 분들의 모든 가정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관계들이 회복되고 그 안에서 자녀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성장해가며 맘껏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넘칩니다. 전 과정을 뜨거운 열정으로 인도해주신 폴정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했던 소중한 동기생들 모두를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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