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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달콤한 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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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097회 작성일 13-01-30 14:3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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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저 자 : 알렉스 륄레(Alex R-hle)
판 형 : 신국판(147x220)
분 류 :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쪽 수 : 288쪽
ISBN : 978-89-966702-2-3   13320


[책 소개]


“왜 나는 3분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걸까-”
“왜 나는 휴가 때조차 이메일을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릴까-”

단지 나는 알고 싶었다.
“만약 6개월간 인터넷을 끊는다면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의 중독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기자 생활을 하면서 6개월간 인터넷과 단절된 경험을 생생한 깨달음과 깊은 사유를 통해 만난다.

“컴퓨터와 휴대폰을 꺼라.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 에릭 슈미트(구글 창립자) -


■ 내용 소개

디지털 세상을 다스리는 내면의 힘!

하루 60통의 메일을 주고받던 저자가 인터넷 금식을 시작하며 겪게 된 외면과 내면의 변화와 깨달음을 깊이 있는 사유와 해학이 어우러진 글로 만난다.

한 방송사에서 개그맨들을 모아 ‘인터넷 없이 일주일 살기’라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런데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인터넷만으로 일주일 살기’ 같은 실험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프로그램은 없다. 이제 디지털 네트워크가 공기나 햇빛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삶의 배경이 되어 버린 까닭이다.
그런데 발칙하게도 이런 시대의 흐름에 온몸으로 맞서보려던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언제나 최신 정보에 자신을 열어 놓고 있어야 하는 문예부 신문 기자가 말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인터넷 ‘없이’ 6개월을 버텨 보겠다니! 이 얼마나 발칙한 도전인가!
과연 이 사람은 심각한 인터넷 금단 증상에 시달리게 될 것인가, 아니면 아날로그 일상에 잘 적응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게 될까- 이 책은 새로운 형식의 자기 실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개인이 어떠한 주제를 정하여 자신의 내면을 탐구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저자의 실험을 통해 지혜는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없으며, 디지털 세상을 다스리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이제 저자의 아날로그한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인터넷 장기 사용의 가장 큰 폐해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_프랑크 쉬어마허

■ 본문 중에서

하루에 이메일을 60-80통씩 받던 사람이 하루에 우편물을 단 한 통도 받지 못하다니, 그건 정말로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이메일을 받던 당시, 나는 하루에 적어도 60번은 ‘중요한’ 사람일 수 있었다. 내 영혼의 배고픔을 채우는 달콤하고 따뜻한 식사를 60번씩 하며 손에 젖병을 쥔 아이처럼 관심과 이해, 사랑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시간만큼은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인 동시에 누군가의 돌봄을 받는 사람일 수 있었다. ―<12월. 분주함을 버리고 지혜를 찾다> 중에서
‘이번만, 아주 잠깐만, 후딱 보자….’ 이것이 인터넷에 중독된 내가 스스로를 속이는 전형적인 방식이었다. 알코올 중독자들이 “딱 한잔만 더하자.”라고 말하듯이, 나도 매번 나 자신에게 ‘이번만, 아주 잠깐만, 후딱 보자.’라고 말하고 있었다. 기사를 쓸 때도 각 단락을 끝내면 나는 짧게나마 인터넷에 접속했다. 어느 주말에는 이메일을 40통이나 보낸 적도 있었다. 그래야 정말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고 월요일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정말 중요한 일은 주말에 아이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지내는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시골 농가에 머무를 때도, 친구가 보내기로 한 메일 한 통이 도착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0분마다 방으로 올라가 보곤 했다. 어느 날 내가 재빨리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본 아들 녀석은 내가 혹시 배가 아파서 그러는 것이냐고 물어 왔다. 아니, 배가 아픈 게 아니라 그냥 블랙베리가 보고 싶은 거야. ―<12월. 분주함을 버리고 지혜를 찾다> 중에서
길고 지루하게 느꼈던 시간은 기억 속에서 작은 점이 되어 버리고, 짧게 느껴졌던 시간은 반대로 기억 속에서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곤 한다. 전에는 몇 시간이고 텔레비전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수십 가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감자 칩 먹듯 쉴 새 없이 자기 안으로 쑤셔 넣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종일 자기가 무얼 봤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텔레비전을 보느라 소비한 시간은 텔레비전을 끄는 동시에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다. 인터넷을 하느라 종일 시간을 보내던 나 또한 별반 다를 바가 없다. 하루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만큼 종일 컴퓨터 속을 들락거리며 뉴스를 보고, 기사를 쓰고, 저녁에는 영화를 보고, 중간중간 군것질을 해댔지만, 컴퓨터를 끄는 순간 내가 그 안에서 보낸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1월. 날마다 인터넷을 하면서 우리가 느끼는 것들> 중에서
부퍼탈로 가는 기차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그들은 예외 없이 모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 나는 일단 두 번이나 기차 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는 사람, 책 읽는 사람, 창밖을 보는 사람 혹은 오프라인 상태로 다른 무언가에 열중하는 사람이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단 한 명도 없었다. 단 한 명도 말이다. 뭐, 좋다. 기차 칸에 자리가 많이 비어서 승객들을 다 합쳐 봐야 16명 정도밖에 안 되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단 한 명도 없을 수가 있지-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 창밖을 내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전봇대는 악보의 종선이 되고, 전선 위에 앉은 새들은 음표가 된다. 그런데 저들 중에는 지금 막 창밖에서 뉘른베르크의 전봇대들이 만들어 내는 미제의 악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2월. 비로소 삶이 보였다> 중에서
이상하게도 문득 문득 경련처럼 찾아오는 욕구가 있다. ‘구글 검색을 하고 싶다!’, ‘인터넷 서핑을 하고 싶다!’, ‘이제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이메일들과 읽고 싶다!’라는 욕구 말이다. 마치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처럼 이들도 예고 없이 나를 찾아온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했던 것처럼 아마 나도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즐거움을 대리 충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결핵에 걸려 더 이상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없었을 때, 카프카는 키얼링Kierling에서 나와 어느 술집에 들어가서는 그곳에 있는 아무 손님에게 맥주 한 잔을 사 주곤 했다. 그리고 그 손님이 시원한 맥주를 맛있게 들이켜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것이다. 나도 누군가가 내 이메일을 읽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리 만족을 느껴야 하는 걸까- ―<2월. 비로소 삶이 보였다>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 알렉스 륄레(Alex R-hle)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 차이퉁S-ddeutsche Zeitung>의 문예 편집부 기자.
하루 평균 60-80통의 이메일을 받고, 50통을 보내는, 전형적인 인터넷 · 이메일 중독자였다. 시골 농가에 머무를 때도, 심지어는 해외 여행을 가서도 ‘메일 한 통’을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30분이나 뛰어가야 하는 인터넷 카페를 들락거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중독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여전히 바쁜 기자 생활을 하면서 6개월간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되는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오만 가지 새로운 정보에 자신을 열어 놓아야 하는 “문예부 기자”에게 이것은 큰 도전이었다. 이를 통해 경험하고 사유한 정보 중독의 세계에 대해 그는 익살스럽고 맛깔난 일기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자기 실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개인이 어떠한 주제를 정하여 자신의 내면을 탐구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관찰할 수 있다.

■ 역자 : 김태정
독일 University Heidelberg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법학 석사 학위(특수전공: 범죄학)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같은 대학 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창시절부터 독일 내 회사들에서 번역관련 활동을 하였고, 특히 사회와 법학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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